피겨계의 살아있는 전설이 된 김연아의 갈라쇼가 금메달의 아쉬움을 달래줄 전망이다.
김연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 하루 전인 23일 오전 1시 30분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 나선다. 갈라쇼는 피겨스케이팅 메달리스트의 화려한 실력을 볼 수 있는 장으로 경쟁이 아닌 축제의 의미가 강하다.
김연아는 이번 갈라쇼에서 에이브릴 라빈의 ‘Imagine(이매진)’에 맞춰 연기를 펼친다. 앞서 김연아는 석연찮은 심판 판정으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내준 만큼 이번 갈라쇼에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전망이다.
특히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아이기에 공식적인 마지막 무대가 될 이번 갈라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연아는 21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 합계 144.19점을 기록, 총점 219.11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