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시장, LG화학·삼성SDI 등 대기업 경쟁 치열해진다

입력 2014-03-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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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제조사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3사에 이어 효성, 포스코ICT 등 대기업들이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ESS가 차세대 신성장 사업으로 급부상하면서 국내 업체들이 ESS 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모습이다.

ESS는 대형 배터리 시스템으로, 전기 수요가 적고 전기료가 저렴한 심야 시간에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기료가 비싼 시간대에 저장된 전기를 꺼내쓸 수 있는 장치다.

14일 LG화학에 따르면 이날 정기추종에서 ‘전력저장용 설비의 제조·설치·매매’를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중대형 2차전지 분야에서 선두주자인 LG화학이 중대형 2차전지 제품이 들어가는 ESS에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겠다는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ESS용 배터리 셀 공급뿐 아니라 직접 ESS를 제작해 판매 및 설치 등 유통사업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2차전지 분야에서 LG화학과 맞수인 삼성SDI도 ESS 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이다.일본 교세라에 삼성SDI의 중대형 2차전지를 탑재한 ESS(용량 12㎾h)를 개발을 마치고, 이달부터 산업 및 공공용 ESS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엔 컨소시엄을 통해 호주 ESS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수주는 1㎿h(메가와트)급 실증 프로젝트로 삼성SDI의 2차전지(1㎿h)와 ABB의 전력변환장치(PCS)·에너지관리시스템(EMS)으로 구성된 대형 ESS가 구축·운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전력 저장장치인 슈퍼커패시터의 기술을 응용한 ESS 개발 연구를 위해 미국 맥스웰 테크놀로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재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효성은 풍력에너지를 이용한 ESS로 시장에 먼저 진출했다. 2009년부터 ESS 관련 기술을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말 제주특별자치도의 ‘탄소없는 섬 만들기’ 사업을 통해 가파도 내 풍력발전연계용 ESS를 설치했다. 또 최근에는 전라남도 가사도에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ESS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ICT는 팔금도 프로젝트에서 ESS의 출력 안정화 시스템 구축을 맡는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참여해 신재생에너지 출력 안정화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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