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환<사진> 신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이 31일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우리나라 국정과제 로드맵의 1순위는 창조경제이며, ICT는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어 “국가비전과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정부의 국정과제 수행에 기여하기 위해 KISDI의 정책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정책지원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원장은 이를 위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전략연구 및 정책지원 기능 강화 △국가정보화 전략연구 및 정책지원 기능 재개 △통신서비스 시장과 방송·미디어 시장의 발전전략 연구 및 정책지원 기능의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원장은 정부정책 지원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비쳤다. 그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창조경제의 컨트롤 타워로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부처 간 협업을 리드할 수 있도록 KISDI가 심도 깊은 전략연구를 수행, 분야별 창조경제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KISDI는 앞으로 선도적으로 정책과제를 도출하는 등 정책지원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범정부 차원으로 추진되는 국가정보화 사업이 ‘정부3.0’의 다양한 과제, ‘비타민 프로젝트’ 등과 연계해 미래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ISDI는 또 통신시장 발전 및 공정경쟁 기반 정착을 위한 규제체계 개선, 미디어시장의 발전전략, 방송 분야의 중장기 비전과 정책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실시한다.
김 원장은 끝으로 “공정경쟁 환경 속에서 ICT 생태계가 발전하고 소비자의 후생이 증진될 수 있도록 통신과 방송·미디어 시장의 전략연구 및 정책지원을 선제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김도환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55)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으로 선임했다.
김 원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에서 학사를 마치고 KAIST에서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KISDI 연구위원, KT 사외이사 등을 거쳤다. 윤창번 청와대 미래전략수석과 함께 2012년 당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추진단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