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경진이 지상렬을 가장 무서운 사람으로 꼽아 화제다.
2일 방송되는 KBS2' 비타민'에서는 대한민국 가구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1인 가구'의 건강에 대해 알아본다.
이날 방송에서는 1인 가구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장질환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외로운 싱글족들의 대표 정신 질환인 ‘소진 증후군’의 증상과 그 해결책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이날은 연예계 대표 싱글족들이 출연해 각자의 생활 모습을 공개했는데, 김경진은 집에 최근 방문객이자 최다 방문객으로 개그맨 ‘지상렬’을 꼽은 것.
김경진은 “우리 옆 동에 지상렬이 사는데,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우리 집을 드나든다. 어느 날은 저승사자처럼 소리 없이 찾아와 아무 말도 안하고 술만 먹고 자고 갈 때가 많다”며 괴로운 독거 생활을 공개했다.
또한 김경진은 “혼자 산지 어느덧 6년째 인데,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짜증이 나고, 내 자신이 무기력해 보일 때가 있다"며 "어쩔 때는 집에서 키우는 물고기에게 위로를 받을 때가 많다”고 현재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전문의로 출연한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김경진의 경우출연자들 중 스트레스 수치가 가장 높았는데, 이는 심각한 스트레스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며 "상대방에게 유쾌감을 주는 직업을 보니 뇌의 에너지가 빨리 소진되고, 무기력해지는 소진 증후군의 증상을 가지고 있다. 하루 빨리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나 뇌를 충전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검사 결과에 대한 의견을 더했다.
이혜정, 김숙, 김형자, 김완선, 양재진, 사유리, 김경진, 손진영이 출연하는 본 방송은 2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KBS2 '비타민'에서 확인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