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코웨이에 대해 올해 이익 창출력과 더불어 성장 사업이 부각되면서 주가 재평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청정기와 매트리스 렌탈 위주 가입자 확대, 해지율 하락, 저가·무상 멤버쉽 계정 순유출 일단락에 따른 베이스 효과 등으로 렌탈 계정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코웨이는 사상 최대 실적과 산업 성장에도 불구하고, 코웨이의 렌탈 계정 순증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를 바닥으로 재차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나 연구원은 일시불인 제습기와 수출 사업부의 성장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RPU는 2%대의 꾸준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저가 멤버쉽 계정 유출과 단가 인상과 product-mix 개선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해외사업은 기회 요인으로 저가 채널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나 연구원은 “수출 및 자회사를 통한 해외사업 매출비중이 올해 16%에 달할 전망으로 특히 중국과 말레이시아 위주로 시장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해외사업의 경우 수익성이 국내 렌탈 사업보다 낮으나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가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