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카누(KANU)’는 지난해까지 6억잔이 넘게 팔렸다. ‘인스턴트 원두커피’ 개념을 처음 소개한 지 2년 만이다.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원두커피에서도 원두의 맛과 향을 최대한 발현시키기 위해 기존 인스턴트 커피보다 낮은 온도와 압력을 이용하는 LTMS 추출법을 적용했다. 좋은 원두를 최상의 조건에서 로스팅해 향기, 중후함, 산미, 끝맛까지 지켜낸 비법이다.
출시 직후에는 팝업 스토어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입소문을 일으켰다. 시음 참가자들은 카누의 맛과 향을 높이 평가했고, 찬물에도 잘 녹아 쉽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특성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이 같은 성공에도 불구하고 동서식품은 시장조사ㆍ분석을 매년 100건 이상 실시하고 있다.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까지 업그레이드하는 대대적 리스테이지를 진행해 원두커피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서식품 이동희 마케팅팀장은 “최근 리스테이지된 카누의 고급스러운 풍미와 산뜻한 산미는 여느 커피전문점 원두커피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하며 “최고의 제품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다양한 소비자대상 마케팅 활동을 통해 꾸준한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