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현재 경쟁사 증설 발표에 따른 우려는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이재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대비 주가상승은 놀라운 실적에 대한 반응이었다면 이제는 견조한 실적 성장이 유지되는 가운데 멀티플 상승이 예상되는 시점"이라며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D램 공정기술력은 글로벌 톱 수준"이라며 "2011년에는 글로벌 선두 업체와의 D램 영업이익률 차이가 22%에 달했지만 현재는 양사의 이익률이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되는 반면 후발업체인 미국의 마이크로테크놀로지와의 영업이익률 차이는 여전히 10%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NAND 부문은 SSD 시장 진입 성공 여부가 관건"이라며 TLC/3D NAND를 적용한 SSD 시장에서의 성과는 2015년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5년 전사 영업이익 5조700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갱신할 전망"이라며 "NAND 부문의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완만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가운데 2015년 상반기까지 적자로 추정하고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