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이라이콤에 대해 3분기부터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출시 효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출시 효과로 스마트폰용 BLU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용 BLU 매출액은 상ㆍ하반기 각각 1491억원, 34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 판매량은 △1분기 4370만대 △2분기 3520만대 △3분기 4160만대 △4분기 6590만대로 하반기 판매량이 상반기 판매량을 크게 앞서는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존재한다. 박 연구원은 “밸류에이션도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3.7배로 역사상 최저 수준”이라며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PER 비교에서도 오므론(16.8배), 미네비야(15.9배), 라디엔트(12.6배)보다 투자 매력도가 앞선다”고 말했다.
이라이콤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2.8% 줄어든 1128억원, 영업이익은 33.8% 감소한 59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및 올해 1분기 호실적의 역기저 효과와 삼성전자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판매 부진이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