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공백 무색한 완전체…힘의 원천은? [이꽃들의 36.5℃]

입력 2014-08-18 08:04 수정 2014-08-23 2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일 ‘JYJ 아시아투어 콘서트-더 리턴 오브 더 킹 인 홍콩’(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그들의 어떠한 공백에도 팬들은 맞이할, 기다릴 준비가 돼있었다. 16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JYJ 아시아 투어 콘서트-더 리턴 오브 더 킹(THE RETERN OF THE KING)’을 찾은 관객은 총 1만여명. 4년 만에 완전체로 홍콩을 찾아온 자신의 우상(idol)에 팬들은 더없이 화답했다.

데뷔 10년, 2004년 ‘허그’로 국내 대중에 인사한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은 큰 사랑을 받았던 그룹 동방신기에서 2009년 멤버 분리되는 상황을 맞이, JYJ로 재탄생했다. 이 과정에서 불거진 소속사-가수-방송사가 엮여있는 갈등 탓에 지상파 출연 제약 상황마저 꾸준히 겪고 있는 상황.

멤버 김준수는 뮤지컬 ‘드라큘라’, ‘디셈버’로, 박유천은 영화 ‘해무’, SBS 드라마 ‘쓰리 데이즈’, MBC 드라마 ‘보고싶다’로, 김재중은 MBC 드라마 ‘트라이앵글’, ‘닥터 진’ 등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개인 활동을 선보이며 역량을 펼쳐왔다. 하지만 JYJ 세 사람이 모두 모인 일명 ‘완전체’로는 더군다나 배우이기 전에 앞서 가수임에도 음악 방송 활동을 펼칠 수 없다는 사실만큼은 안타깝다는 여론이 안팎으로도 4년째 제기되고 있다.

최근 연예인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지상파에서 직접 브랜드 광고를 진행한 JYJ. 지상파 출연이 극히 어려운 상황에서 JYJ의 행보는 돋보인다. 그러나 돌파구일뿐 여건은 결코 녹록지 않다는 게 소속사 대표의 전언이다.

국내 현실마저 가수 JYJ로서 활동에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해외 팬들의 여전한 환호는 반갑다. 국내 각종 예능 등 방송 출연을 통해 팬층을 넓히는 아이돌 가수의 기존 시스템과 달리, JYJ 세 사람의 모습을 여간 방송에선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16일 열린 홍콩 콘서트에서 JYJ는 1만석 규모의 객석을 가득 메우고 하나의 힘을 모아주는 팬들의 모습에 감회에 젖었다. “눈 앞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울어주고 웃어주었다는 것 다 알고 있습니다.” 박유천의 말이 팬과 가수 간의 신뢰를 드러낸다. 앞으로도 겪게 될 어떠한 공백에도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간의 시련을 함께 견디고 응원해준 팬들의 존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51,000
    • +0.9%
    • 이더리움
    • 4,796,000
    • +3.9%
    • 비트코인 캐시
    • 724,000
    • +4.7%
    • 리플
    • 2,040
    • +5.86%
    • 솔라나
    • 347,100
    • +1.11%
    • 에이다
    • 1,449
    • +3.57%
    • 이오스
    • 1,162
    • +0.43%
    • 트론
    • 290
    • +1.4%
    • 스텔라루멘
    • 708
    • -6.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50
    • +3.41%
    • 체인링크
    • 25,690
    • +11.02%
    • 샌드박스
    • 1,028
    • +2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