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기준치를 최대 99배나 초과한 바나나가 수입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모두 2469t이라는데요. 문제는 이 가운데 1089t가량이 이미 팔려나갔단 점입니다. 지난해 9월30일부터 같은해 10월 20일까지 판매된 바나나라는군요. 도대체 관계당국은 무슨 업무를 했길래 농약 바나나가 버젓히 유통될 수 있었던 걸까요. 답답할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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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식품 검사절차를 무시해 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바나나가 대량으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관련자의 징계를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수입·유통된 바나나 213건 중 8건, 246
이마트가 기준치를 넘어서는 농약이 검출된 바나나를 시중에 유통한 후 뒤늦게 회수했다.
24일 관련회사에 따르면 이마트는 필리핀에서 수입해 농약이 과다 검출된 바나나 상품을 1000상자 유통했으며, 이 중 167상자가 소비자에게 판매됐다.
해당 바나나는 과일의 방제 약제로 사용되는 살균제 이프로다이온이라는 농약이 기준치 0.02ppm을 초과한 1.79ppm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