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2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7주기를 맞아 "대도무문의 정신으로 하나회 해체, 금융·부동산 실명제 실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를 통해 민주주의의 기틀을 세운 지도자였다"고 평가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쳐 헌신한 고인의 넋을 기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
"평생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불의를 청산하기 위해 싸웠던 점은 평생을 두고 배울 가치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신민당 총재 가처분 사건과 국회의원 제명 사건에도 '닭의 목은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로 국민에게 용기를 북돋아 줬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인 22일 여야 대선 주자들이 국립서
여야 지도부 현충원 모여…고인 업적 기려박병석 "갈등과 분열의 정치 이제 멈춰야"정세균 "대도무문 올곧음으로 분열 끝내자"이낙연은 특강 일정으로 경북대 방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비롯한 여러 이슈로 갈등을 빚는 여야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20일 진행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에서다. 이날 추도식에선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공천심사 면접을 앞두고 욕설을 동원해 여권 인사들을 비난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정치권은 민경욱 의원의 글을 두고 비판이 쏟아졌다.
민경욱 의원은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씨XX 잡 것들아!"라고 시작하는 3400자(字) 분량의 시(詩)를 인용해 글을 올렸다. 이어 "그 누구의 글이라도 정말 절창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문민정부가 연 민주주의의 지평 속에서 대통령이 남기신 ‘통합’과 ‘화합’이라는 마지막 유훈을 되새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2주기 추모식 추도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한민국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힘은 국민의 화합과 통합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겠
고(故)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국가장(國家葬) 영결식은 26일 눈발이 날리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은 유족으로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장남 은철씨, 차남 현철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20분 동안 거행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과로와 감기 증세로 참석하지는 못했다.
영결식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출발한 운구차가 오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26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 추도사에서 “민주주의와 민권을 위해 모든 것을 남김 없이 바치신,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사셨다”고 말했다.
다음은 추도사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영삼 대통령님. 지난 19일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만 해도 불굴의 의지로 어려운 고비를 꼭 이겨내시고 반드시
황교안 국무총리는 26일 “우리 국민이 사랑한 김영삼 전 대통령님, 이제 생전의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놓고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빈다”고 말했다.
국가장 장례위원장인 황 총리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 조사에서 “언제까지나 우리나라를 지켜주고 국민이 나아갈 길을 밝혀주시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22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쓰던 말은 대도무문(大道無門)이었다. 큰 도리나 정도(正道)로 나가면 거칠 것이 없다, 누구나 그 길을 걸으면 승리할 수 있다는 말이다. 김 전 대통령은 취임 5개월 만인 1993년 7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도 ‘대도무문’ 휘호를 선물했다.
대도무문은 본래 불교에서 나온 말이다. 깨달음에 이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 전 '통합', '화합'이란 메시지를 붓글씨로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짐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씨는 22일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조문을 온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대화를 나누며 "(김 전 대통령이) 2013년에 입원하셔서 말씀을 잘하진 못했는데 붓글씨로 통합과 화합이라고 썼었다"고 전했다.
김현철씨는 김 전 대통령에게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재임 5년 동안 칼국수를 즐겨 먹었다. 청와대 공식 오찬이나 만찬에도 칼국수를 빼놓지 않았다. 한 정치인은 ‘도대체 청와대에선 무슨 일이?’(송국건 저자)란 책을 통해 “보통 오찬은 1시간, 만찬은 2시간 가량 잡히는데, 칼국수 한 그릇 먹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는가”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 전 대통령의 ‘칼국수 사랑’ 때문에 ‘
22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은 민주화과정 등 굴곡진 현대사를 살아온 만큼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수많은 어록(語錄)들을 남겼다.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신시절인 1979년 국회의원에서 제명되자 한 말로 김 전 대통령의 굵곡진 정치인생을 나타내주는 대표적인 어록이다.
'큰 길에는 문이 없다'는 대도무문(大道無門)은
= 광복60년, 남북 모두의 역사적 결단 촉구한다 =
이명박 정부의 대북(對北)자세가 노무현정권과 마찬가지로 다시 불안하지 않느냐는 논란이 일 조짐이다. 북핵문제와 관련, 시한(時限)보다 신고가 중요하다는 '김대중-노무현 식(式)' 인식을 다시 드러냈기 때문이다. 오히려 북한이 신년 사설에서 ‘이명박’과 ‘한나라당’에 대해 한마디 언급조차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