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이맘때 여름방학이 되면 선산이 있는 골짜기 시골마을에 며칠씩 놀러가곤 했다. 아이들도 많아 함께 어울려 참외 서리의 긴장감도 공유하고 개울에서 멱도 감곤 했다. 추석 때 가면 마을 뒷산에서 밤을 털어 낫으로 조심스레 가시껍질을 벗기고 떨떠름한 속껍질을 이빨로 벗겨 달큰한 풋밤을 맛보기도 했다. 그곳에서 배추를 두 접 가져와 겨울 김장을 담갔다.
일자리를 구하는 도시인들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연결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구직자들은 임금 외에도 교통비와 숙박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시, 농협과 협업해 도시 구직자를 농업 인력으로 유치하기 위한 '도시형인력중개센터'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시형인력중개센터는 도시민을 모집해 농작업 실습교육, 안전교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이 농가 지원을 위한 계절근로를 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파견업체가 도시 구직자를 농가로 파견할 경우 수수료와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국인 농촌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