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 유출 ‘수도권 대규모 신규주택 공급’이 주요인“자치구별 맞춤형 주택 공급 대책 및 인구전략 필요”서울연구원, ‘수도권 내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 및 요인 분석’ 결과 발표
#이준기(가명·43) 씨는 재작년 서울에서 남양주로 거처를 옮겼다. 자녀가 커가면서 서울에 있는 20평대 아파트가 좁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자가로 구입한 30평대 아파트
서울이 지난해 처음으로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특히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서울시 등록 인구가 1000만 명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조사 결과 2018년 말 서울시 전체 인구는 1004만9607명(2018년 서울시 등록 내국인ㆍ외국인 인구)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전체 인구와 서울시 등록 내국인 수는 2010년 이후
광주를 제외한 영·호남 전 지역에서 7월 인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7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6만860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0%, 시·도 간 이동자는 33.0%를 각각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시·도 내 이동자는 4.2%, 시
서울의 인구 유출이 가속화하는 추세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6월 국내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의 인구는 34만3860명이 전입하고 37만3747명이 전출해 2만9887명 순전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순전출 규모는 1만877명 확대됐다. 순이동률도 –1.2%로 전년 동기(-0.8%) 대비 0.4%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인구이동률이 4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 불황으로 일자리가 줄면서 이동이 감소하고, 고령화로 현재 지역에 머무르는 인구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취업과 혼인으로 이동이 가장 활발한 20~30대는 구직이 어려워지고 결혼과 출산을 못하면서 인구 감소와 함께 이동률 하락을 견인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