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폐교 관련 취재를 하며 찾은 서울 은혜초는 음울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6년째 미활용 폐교로 방치되고 있는 은혜초에 남은 건 낡아가는 건물과 맥주캔 등 쓰레기, 뒤엉켜가는 나무 덤불, 그리고 고양이 몇 마리뿐이었다.
비 내리는 평일 오후였던 탓인지 지나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그나마 학교 주변에서 만난 일부 주민들은 문 닫은 학교에 아쉬움을
미활용 폐교 전국 409만㎡ 부지 방치돼전문가들 “고령화 시대에 맞는 시설 고민해야”
“학교 주변에 쓰레기가 막 쌓여요. 몇년 째 그냥 저렇게 방치해두니 골치가 너무 아픕니다.”
서울 은평구 은혜초등학교 주변에서 만난 70대 여성은 ”학교 안에 방치된 나무들 때문에 불이라도 나면 산불이 크게 나겠다 싶어서 민원을 얼마나 넣었는지 모른다”면서 이렇게 말했
은혜초등학교가 교육청의 폐교 조치 불가 방침에도 교원 전원에 해고 통보를 감행하며 폐교 수순을 밟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은혜초등학교 측은 지난주 교장을 제외한 교원 전원인 13명에게 해고 예고를 통보했다. 해고일자는 은혜초등학교가 폐교를 예고한 2월 말이다.
교장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채용이 종
“분양시장 양극화, 청약쏠림 현상”
올 한해 내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문구이다.
주택마련과 재테크를 병행하는 현명한 실수요자들이 급증하면서 어지간한 입지와 개발호재에는 청약통장 사용을 극도로 아끼는 모습이다.
그러나 유독 서울 재개발 사업장은 지분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일반분양에 연일 수 천명이 몰려 청약 열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