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전·정비사업 '순항''나인원 한남' 등 신고가 잇따라국토부, 정비창 부지·중산시범 등정비사업지 13곳 '허가구역' 연장
서울 용산구 아파트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탓이다. 최근엔 집무실 예정지 인근 정비사업 건축계획안도 통과하면서 향후 개발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도 덜게 됐다. 다
서울시장 당선 이후 '용산국제지구 개발' 기대감 '쑥'부동산 가격 연일 신고가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이촌1동) 일대 주택시장이 시나브로 몸값을 올리고 있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론 땅값이 3.3㎡당 2억 원을 넘어섰다. 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과거 추진하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부활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이촌 1구역 단독ㆍ다가구ㆍ다세대주택 대지지분 3.3㎡당 2억 눈앞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일대 주택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시장 과열을 우려한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뒀지만 개발 기대감에 다가구ㆍ다세대ㆍ단독주택 몸값이 껑충 뛰고 있다.
이촌동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서부이촌동 한 다세대주택은 지난달 17일 7억8100만 원에 매매됐
국토교통부가 서울 용산구 용산역 정비창 일대 투기를 잡겠다며 주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지 닷새가 지났다. 투자자들은 일찌감치 규제 빈틈을 찾아 나섰다. 토지거래허가제에서 벗어난 부동산은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다.
국토부는 20일 자로 1년 동안 용산역 정비창 일대 0.77㎢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정비창 부지는 물론
“용적률 500%로 해도 사업성이 나올까 말까인데 300%는 말도 안되죠. 거기다가 토지값이랑 건축비 등을 생각하면 주민들은 이곳에서 살 수가 없어요”
서울시가 이달 중순 용산 서부이촌동 개발 계획을 내놓았지만 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사업추진 현실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지난 9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 지구단위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