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임영록 전 KB금융회장 징계는 원칙에 따라 결정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15일 신 위원장은 국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김기식(새정치민주연합) 정무위원의 "KB사태의 책임을 지고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이 퇴진해야 한다"란 지적에 대해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신 위원장은 "KB내분사태에 따른 임 전 회장의 징계는 원칙에 따
금융위원회가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 문제로 내부 갈등을 일으킨 책임을 물어 임영록 KB금융 회장에게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건의한 문책경고 보다 한단계 상향된 조치다.
지금까지 직무정지를 받은 금융사 임직원은 대부분 임기 만료 전 자진 사퇴하는 수순을 밟았다. 그러나 임 회장은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며 자진사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제16차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최 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임영록 KB금융 회장의 중징계 확정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언론이 보도한 경질설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사실을 부인했다.
임영록 KB금융 회장이 12일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제16차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임 회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소명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직의 안정을 위해 전 직원 힘을 합치겠다”면서 “그러나 중징계가 결정된다면 법적절차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