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과 추석이면 민족의 대이동이라고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는다. 이렇게 명절에 고향을 찾는 사람들을 ‘귀성객’이라고 부른다. ‘귀성’은 ‘歸省’이라고 쓰며 각 글자는 ‘돌아갈 귀’, ‘살필 성’이라고 훈독한다. 고향으로 돌아가니까 ‘돌아갈 귀’를 쓰는 이유는 누구라도 알겠지만 ‘살필 성’자를 왜 쓰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省
중국 한(漢)나라 때의 효자 한백유(韓伯兪)는 ‘백유가 매를 맞으며 운다’는 백유읍장(伯兪泣杖)의 주인공이다. 백유지효(伯兪之孝) 백유지읍(伯兪之泣)이라고도 한다.
어머니가 아들의 잘못을 꾸짖으며 매질을 하자 백유가 맞으며 울었다. 어머니가 “전에 매를 들 때는 울지 않더니 지금은 왜 우느냐?”고 물었다. 백유는 “전에 죄를 얻어 매를 맞을 때는 언제나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은 부모의 은혜에 보답할 것을 가르치는 불경이다. 어머니가 아이를 낳을 때는 세 말 여덟 되의 응혈(凝血)을 흘리고 여덟 섬 네 말의 혈유(血乳)를 먹인다고 했다. 그러니 아버지를 왼쪽 어깨에 업고 어머니를 오른쪽 어깨에 업고서 수미산(須彌山)을 백천 번 돌더라도 그 은혜를 다 갚을 수 없다는 것이다. 부모은중경은 부모의 은혜를 열 가
어버이날(8일) 즈음이 되면 부모 선물 고민이 만만치 않다. 현금, 상품권, 건강식품 등이 인기순위로 꼽히지만 해마다 비슷한 선물만 계속 할 수도 없는 일이다. 올해는 비용도 저렴하고 혼정신성(昏定晨省)의 효 정신을 실행하는 ‘안과검진’을 선물해 봄직하다.
나이 들어 세포가 노화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신경의 말단 부위부터 이상이 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