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인사청문특위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마지막 날인 10일 증인과 참고인들을 대상으로 막바지 검증 작업에 나섰지만, 큰 소득은 없다는 평가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도 황 후보자의 전관예우 및 병역면제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으나 증인 및 참고인들의 답변은 기존에 나왔던 해명을 반복하는 정도의 수준이었다.
황 후보자의 병역면제 의혹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8일 “최근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과 관련해 국민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다”면서 “메르스의 조기 차단과 함께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와 우리 사회의 질병관리 시스템과 역량도 전반적으로 점검해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대내외적 어려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5일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 사태에 “국민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저도 같이 고민하고 (대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통의동 국무총리 후보자 사무실에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메르스 때문에 국민 불안이 높은데 청문회 통과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병장으로 만기 전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수임한 검찰 관할 사건 14건 중 단 2건만이 피의자가 구속돼 전관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황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5일 법조윤리협의회에서 제출받은 수임자료를 분석한 결과 황 후보자가 수임한 100여건(총 119건 중 법조윤리협의회가 제출하지 않은 19건 제외)의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3일 출근길에서도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은 내놓지 않았다.
황 후보자는 전관예우를 비롯해 각종 의혹과 관련해 “청문회에서 말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현직 법무부 장관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황 후보자가 평일 오전에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지 않고 통의동 후보자 사무실로 나온 것은 이 날이 처음이다.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7일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이른바 ‘떡값 의혹’이 제기된 황교안 법무부장관에 대한 여야 공방이 벌어졌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일부 언론이 과거 부장검사 시절 삼성그룹의 떡값을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황 장관은 “당시 감찰을 거쳤고 그보다 강한 수사도 특별검사에 의해 이뤄져 무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