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 체력이 고갈되고 있다
직원 1인당 순익 3년새 절반 이하 '뚝' ... 순이자마진도 하락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몇 년 전 미래의 은행은 ‘은행 없는 은행(bank without bank)’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정보통신(IT)기술 발달과 비용 효율화 추세에 따라 점포 없는 은행의 영업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빌 게이츠의 예상이 최근 우리나라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은행 점포수는 2년 전에 비해 247개 줄었고 점포 순이익은 외환위기를 제외하고 카드대란이 발생했던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은행 전체 점포의 약 10%는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이며 은행 1인당 순이익 역시 3년 만에 절반 이하로 급감하는 등 생산성도 크게 저하되고 있다.
◇ 증권사 코스피지수 전망치 1842~2188
내년 코스피 '상저하고'... '박스권 장세' 전망
증권사들이 발표한 내년 코스피지수 전망치 평균은 1842~2188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 실적 부진, 글로벌 성장 둔화, 정책기조 차이, 미 달러화 강세 국면 등에 따라 코스피는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증권사들이 제시한 내년 코스피지수 전망치 평균 상단은 2188, 하단은 1842로 집계됐다. 증권사들은 내년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상저하고(上低下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중국, 일본 등의 경기부양책 시행 여부에 따라 증시 여건도 개선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진단이다.
◇ 삼성ㆍLG 연봉 늘고 현대차ㆍSK이노 줄어
삼성 직원 1인당 6100만원 최고
국내 4대 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원들의 평균 급여은 얼마일까. 또 작년과 비교해 누가 늘어나고 누가 줄어들었을까.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3분기 동안 삼성전자 직원들은 1인당 평균 6100만원을 수령,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삼성전자, LG전자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전년보다 늘어난 반면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직원 1인당 6100만원을 지급했다.
◇ 국세청, 롯데손보 고강도 세무조사
내년 2월까지... 보험업계 조사대상 확대 '촉각'
국세청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롯데그룹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국세청은 올해 초 롯데카드와 롯데푸드를 대상으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한데 이어 최근에는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19일 롯데손보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7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요원들을 서울 남대문로에 소재한 롯데손해보험 본사에 투입, 내년 2월 초까지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 은행연합회장에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 내정
3번째 민간 출신... 24일 이사회서 추천키로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사실상 내정됐다. 19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장들은 24일 열리는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하 전 행장을 추천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 전 행장은 24일 열리는 연합회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로 추천되고, 이어지는 총회 절차를 거쳐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임된다. 그는 옛 한미은행장 출신인 신동빈 전 회장의 퇴임 이후 11년 만에 탄생한 역대 세 번째 민간 출신 은행연합회장이 된다.
◇ [포토] 유엔총회 '북한 인권 결의안' 통과
1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최명남 북한 외무성 부국장이 북한 인권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한다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호소하는 모습이 회의장 전면 스크린에 잡혔다. 이날 유엔 총회 인권 담당 제3위원회는 유럽연합(EU) 등 60개국이 공동 제안한 북한 인권 결의안을 찬성 111표, 반대 19표, 기권 55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결의안은 다음 달 유엔 총회 본회의에서 공식 채택되는 절차만 남았다.
◇ [데이터뉴스] 글로벌 기업 R&D 투자, 삼성 134억달러 '2위'
글로벌 기업 중 연구·개발(R&D)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기업으로 독일 자동차제조기업 폭스바겐이 선정됐다고 17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춘이 컨설팅업체 스트래트지앤드(Strategy&)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2위는 삼성이 차지했다.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손꼽히는 1000대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R&D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혁신은 R&D에서 나온다는 판단에서다. 이들 기업이 지난해 R&D에 쏟은 투자금은 6470억 달러(약 711조7000억원)로 전년보다 90억 달러 늘어난 것은 물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 [데이터뉴스] 외국인 중국 직접투자, 한국 32억9000만달러 '5위'
최근 중국 당국이 외국인투자 제한 목록을 현행 79개에서 35개로 줄이고 외자지분율 제한 완화 목록을 43개에서 11개로 감소시키는 등 외자 허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중국에 가장 많이 투자한 국가는 홍콩이며 한국은 5위를 차지했다고 18일(현지시간)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이날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했고 올 들어 10월까지 중국으로 유입된 외자투자액은 959억 달러(약 105조49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