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암고 교감이 급식비를 내지 않은 일부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막말을 했다는 보도가 지난 6일 한 매체에 의해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김 교감은 "밥 먹지마라" "꺼져라" 등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급식비 독촉으로 인해 학생들은 급식을 먹기 위해 40여분간 줄을 선 채 기다렸다고 합니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부교육지원청은 이미 충암고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현장조사 이후인 7일 오후 해당 김모 교감은 급식 배급에 지장이 없도록 신속하게 납부하라고 했을 뿐 막말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같은 날 이 학교 교장 역시 "당시 막말은 없었고 확인시에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기도 했죠. 이번 논란도 결국 진실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분명 둘 중 한 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뜻일텐데요. 사제지간에도 녹음이나 촬영을 해야만 하나 싶어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