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응원전은 손흥민·구자철·박주호가 맞대결로 화제를 모은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FSV 마인츠 05와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코리안더비를 맞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응원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됐다.
독일 대세남 다니엘 린데만과 미녀 방송인 로지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스카이스포츠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30여 명의 열혈 축구 시청자팬과 분데스리가 여신 조윤경 아나운서가 함께해 열띤 응원 대결을 펼쳤다. 또 스튜디오와의 이원 생중계를 진행, 응원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안방의 시청자들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다니엘은 독일에 있을 때도 고향팀인 '레버쿠젠'의 팬이었고 현재는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고 있어 남다른 레버쿠젠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다니엘은 이번 마인츠05와 레버쿠젠의 '코리안더비' 응원전에도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참석했으며 많은 분데스리가 팬들과 함께 어울려 응원하고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다니엘은 현장의 많은 분데스리가 축구팬들에게 둘려 쌓여 사진 촬영과 싸인 요청을 많이 받아 마치 팬 싸인회를 방불케 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시즌 정규리그 11호 골(시즌 17호 골)을 달성, 소속팀 레버쿠젠의 3대 2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철 역시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기록, 코리안더비의 의미를 더하며 응원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번 응원전에 참석한 시청자들은 평소 자신이 열광하던 분데스리가 경기를 색다른 장소에서 응원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이런 응원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조윤경 아나운서 역시 "오늘만큼은 '분데스리가 쇼' 진행자가 아닌 축구 팬으로서 축구를 즐길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관계자는 "분데스리가 독점 생중계 채널로서 평소 독일 축구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특별한 응원전 자리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이벤트와 행사로 국내 분데스리가 팬들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스포츠 분데스리가 중계는 스카이라이프(50번), 올레TV(54번), SK Btv(38번), LG U+(35번), 올레TV 모바일과 디지털 케이블 등에서 시청 가능하다.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은 분데스리가 쇼 앱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