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0일 LG화학에 대해 유가하락에 따른 원가 하락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2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매출 4조9000억원, 영업이익 3618억원을 기록했고, 석유화학 부문 매출은 3조6000억원, 영업이익 3213억원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따라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원가 하락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하고, 2차전지 부문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정보전자 소재 매출은 6755억원, 영업이익 367억원, 영업이익률 5.4%로 작년과 유사한 실적을 기록했고, 2차전지 매출은 7066억원, 영업이익 39억원, 영업이익률 0.6%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해지만 전년 대비 실적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LG화학의 기초소재(석유화학) 부문의 높은 경쟁력과 수익성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면서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었던 2차 전지의 수익성 개선이 더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분기 유가인상 효과로 매출 상승이 나타나겠지만 전일(19일) 발표된 중국의 지준율 인하 등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제품 수요 개선으로 인한 스프레드 확대를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