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2일 열린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10.5세대 투자는 신중히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BOE는 21일 세계 최대 유리기판 크기인 10.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김 전무는 “LG디스플레이는 7~8세대 라인을 통해 대형사이즈 패널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LCD 경쟁보다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프리미엄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비용이나 속도 등을 고려해 (10.5세대 투자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BOE 투자에 대해서는 “예견됐던 상황으로 BOE의 캐파 증설은 한 자릿수 중반 정도의 %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수요 증가 대비 (공급량 확대가) 과도하지는 않은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