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워치 어베인은 이달 21일 발표된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웨어 버전을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와이파이 연결 기능은 기존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의 연결 범위인 10m 한계를 뛰어넘었다. 스마트폰이 통신망에 연결돼 있고 스마트워치가 와이파이 범위 안에만 있으면 아무리 거리가 멀어져도 연결이 끊기지 않는다. 예를 들면 집에 스마트폰을 두고 와도 와이파이가 되는 사무실에서 스마트워치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워치 문자입력 화면에서 도형이나 얼굴표정을 그리면 모양이 비슷한 이모티콘을 자동 추천해주는 ‘이모티콘 문자응답’ 기능, 스마트워치를 찬 채 손목에 스냅을 줘서 한 번 흔들면 화면 내 다음 내용으로 넘길 수 있는 ‘제스처 인식’ 기능, 스마트워치 화면에서 ‘내폰 찾기’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벨이 울려 위치를 알려주는 ‘내폰 찾기’ 기능 등이 탑재됐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연속 체크해 보여주는 ‘LG 펄스’ 기능, 스마트워치에서 즐겨찾기 주소록을 찾아 원 터치로 전화를 걸 수 있는 ‘LG 콜’ 기능 등도 적용됐다.
LG전자는 아날로그 감성을 입은 LG 워치 어베인의 프리미엄 디자인에 걸맞게 유통 채널도 차별화했다. 이통3사 채널뿐 아니라 시계 유통 전문채널인 ‘스타럭스’를 통해 24일부터 주요 백화점 내 고급 시계점 10여 곳에서도 전시·판매를 시작한다. LG 워치 어베인의 출고가는 39만6000원이다.
LG전자는 국내를 시작으로 28일부터 미국, 영국, 인도, 일본 등 해외 13개 국에서 구글스토어를 통해 LG 워치 어베인의 온라인 판매를 개시한다.
LG 워치 어베인은 스크래치와 부식에 강한 메탈 바디와 천연가죽 스트랩을 적용했다. 골드 메탈 바디에는 브라운 스트랩, 실버 메탈 바디에는 블랙 스트립을 조합해 세련된 감각을 자랑한다. 22mm 표준 스트랩 규격을 적용해 일반 시계용 스트랩으로도 교체 가능하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LG 워치 어베인은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프리미엄 디자인 구현에 심혈을 기울인 스마트워치”라며,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시장 선도 업체가 될 수 있도록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