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남자 프로농구 전창진(KGC) 감독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억대의 돈을 건 혐의를 받아 경찰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매체들은 22일 전창진 감독이 사채업자로부터 돈을 받아 자신의 지휘한 경기에 돈을 건 뒤 승패를 조작해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부산 KT 감독으로 재직하던 당시 승부조작을 한 혐의가 포착돼 경찰은 전창진 감독을 출국금지시켰고 조만간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KT 감독으로 재직했다. 2001-02 시즌 원주 삼보(원주 동부의 전신) 감독대행을 시작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한 전창진 감독은 이후 단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감독을 맡아왔다. 특히 동부 시절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청부사로 통한 명장으로 2009-10 시즌 KT로 자리를 옮겨 정규리그 우승 한 차례, 4강 플레이오프 진출 네 차례 등 상위권 성적을 올렸다.
전창진 감독은 2015-16 시즌부터 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 지난 4월 KGC 감독으로 자리를 옮길 당시 전창진 감독은 "돈을 벌기 위해 감독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며 "개인적으로 자존심을 찾고 농구장을 계속 지키려는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한편 전창진 감독이 KGC 감독으로 취임할 당시 인터뷰 내용을 접한 네티즌은 "전창진, 스포츠토토 하는 사람들은 이미 전토토로 유명한 양반인데" "전창진,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면 뭐지" "전창진, 남들 돈벌게 해주려고 감독했나 그럼" "전창진, 벌 만큼 벌었을텐데 적당히 하지.."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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