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에 대해 동반신기의 공백에도 샤이니, 엑소(EXO)의 성장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4만9000원으로 유지했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방신기의 윤호유노가 올해 군입대 예정이지만 샤이니가 일본 돔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수준까지 성장했고 엑소도 돔 공연이 예정돼있어 동방신기의 공백에 따른 일본 매출 감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에스엠은 올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 엑소, 보아, 샤이니 등의 활동 재개와 신인 그룹들의 데뷔로 올해 앨범 발매가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스엠은 하반기 신인 보이그룹 2팀과 걸그룹 1팀이 데뷔 예정이다. 또한 해외 활동도 활발해 올해 해외 콘서트 모객수가 일본과 중화권이 각각 전년대비 15%,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의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 SM C&C는 하반기에 드라마 2~3편을 방영할 예정이다.
한편 에스엠은 올해 에스엠 차이나(SM China) 설립으로 중국 매출 구조 및 중국인 멤버 관련 이슈가 안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황 연구원은 “연내 에스엠 차이나가 설립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출연료 형식으로 수취하던 중국 공연 매출도 모객수에 따라 이익을 분배 받는 구조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법인 현지 계약을 통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했던 중국인 멤버의 이탈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