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결과 양성→음성 바뀌는 이유는?

입력 2015-06-11 13:46 수정 2015-06-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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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판정을 위해 실시하는 유전자 검사에서 한사람이 양성과 음성, 또는 음성과 양성 등 불일치하는 검사결과가 나오는 일이 계속돼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1일 보건당국이 발표한 메르스로 확진된 A경찰관의 경우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40대 임신부가 대표적인 사례다.

A경찰관의 경우 지난달 31일 실시한 시도 방역당국의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자 지난 2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됐다. 하지만 이튿날 2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와 4일 퇴원했다. 그럼에도 이 A환자는 증상이 계속 이어졌고 9일 단국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이후 그는 재검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차례나 검사결과가 번복된 것이다.

지난 11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도 비슷한 경우가 발생했다. 이 임신부는 앞서 9일 삼성서울병원 자체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왔지만, 10일 2차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역시 최종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결과가 뒤바뀌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바이러스 유전자를 증폭하는 방식의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에 쓰이는 검체의 질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메르스 확진 여부를 알기위해서는 검체가 필요한데, 주로 가래(객담) 등의 하기도 검체가 쓰인다. 검사 대상자의 가래가 적거나 뱉어낼 수 없는 경우에는 면봉으로 침 등의 상기도 검체를 긁어내는 식이다. 하지만 상기도 검체는 객담보다 바이러스의 양이 적어 양성인데도 음성이 판정을 받을 수 있다.

또 검체의 배송이나 운송 시간에 따라서도 검사결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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