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오리온에 대해 메르스 영향으로 2분기 국내 매출하락에도 불구하고 낮은 기저효과 등으로 국내외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제과 부진 및 메르스 영향으로 2분기 국내 매출 6% 하락이 추정되지만 낮은 기저효과와 OSI 합병 및 아이팩 인수로 마진이 개선되어 영업이익은 26% 성장이 추정된다”며 “중국은 원화 강세 현상으로 원화 환산 성장률은 15% 수준을 예상하여 러시아의 영업이익은 전통채널 비중 회복에 따른 마진 개선으로 4% 성장, 베트남은 하반기 신제품 출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과거 대비 성장세가 둔화된 것은 사실이나 타 업종 또는 동종 업종 내 타 종목 대비 ‘높은 실적 가시성’이 밸류에이션에 대한 논란을 잠재워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내수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역 확대 및 제품 라인업 확대에 근거한 중장기 안정적 성장에 대한 확신 있으며, 국내외 마진 개선에 대한 뚜렷한 전략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