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시총 비중이 감소했다. 전체 시총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었고 대형 IPO와 업황 변경 등이 이어지면서 시총 상위 단골 종목도 변화가 일어났다.
2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시가총액 상위사 변동 현황’ 자료를 보면 코스피 전체 시총은 1300조8800억원(7월 16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192조2500억원) 대비 9.11% 증가한 규모다. 반면 상위 10개 종목의 시총(411조8700억원)은 전년 말(435조600억원)과 비교해 오히려 5.33%(약 23조1900억원) 감소했다. 전체 시총에서 차지했던 비중도 지난해 말 36.49%에서 7개월여 만에 31.66%로 4.83%포인트 감소했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도 대폭 변화가 일었다. 지난해 말 이후 제일모직과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등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0위권 내로 신규 진입했다. 반면 이들의 진입으로 인해 포스코와 네이버, 현대모비스 등은 시총 10위권에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