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다문화가정에 특화된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효성은 14일 한강 세빛섬에서 ‘함께일하는 재단’과 다문화가정에 특화된 사회적기업 지원 협약식을 열고 ‘ODS가족문화연구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 ’마을무지개’ 등 3개 사회적기업에 사업비용 총 5000만원을 후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회적기업을 지원함으로써 다양성이 살아 숨쉬는 ‘하나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효성 측은 설명했다.
선정된 3개 회사 중 ‘ODS 가족문화연구소’는 방과후학교 등에서의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해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교재 및 교구를 제작하는 회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는 이주여성들에게 공예품 제작, 카페운영 등의 취업교육을 제공한다. ’마을무지개’는 이주여성이 고국의 전통음식을 직접 요리해 판매하는 다문화식당이다.
효성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들은 취업 기회가 적은 이주근로자나 이주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자립기반을 갖춰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회적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다문화가정 구성원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나아가 국민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는 건강한 사회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