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17일 오후 5시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정몽준 명예회장의 출마가 공식화되면 앞서 출마 의사를 밝힌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과 경쟁 구도가 될 전망입니다. 앞서 정몽준 명예회장은 "플라티니와 내가 유력 후보라고 본다. 내가 잘 하면 당선 가능성이 있다"며 당선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부패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블라터 회장으로 인해 FIFA에 대한 개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정몽준 명예회장이 '반(反) 블라터' 세력으로 각인되면서 이것이 FIFA 회장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