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팝 록 밴드 마룬5가 6일 공연을 취소한 가운데 이 공연의 환불 방법의 공지가 오락가락해 소비자가 혼란을 겪고 있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공연 취소를 알린 6일 오후 6시15분께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환불을 원하는 관객은 오늘(6일)부터 수요일(9일) 오후 5시까지 현장에 설치된 티켓 환불 부스에서 티켓을 반납하면 취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티켓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페이스북 덧글 등 여러 SNS를 통해 "가다가 돌아왔는데 취소할려면 다시 대구로 오라는 거냐", "현장 취소 밖에 안 된다니 말이 되냐"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이후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의 글을 "환불을 원하는 관객은 예매처 고객센터를 통해 수수료 없이 예매처에서 100% 환불가능”하다며 글을 수정했다. 인터파크나 예스24를 통해 전화나 인터넷으로 공연 티켓을 환불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통화를 할 수 있는 곳도 없고, 현장의 아르바이트생들은 전혀 모르고, 페이스북 글만 기다려야 하는 답답한 상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