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삼성전자·LG전자의 스마트 가전제품을 ‘스마트홈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연동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홈 IoT 시장 확대와 함께 해외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앞서 4월 삼성전자와 IoT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제휴(MoU)를 체결한 바 있다.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서비스 플랫폼간 연동 개발을 위한 비공개 협의를 진행해 연내 연동 완료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LG전자와도 8월부터 에어컨, 광파오븐,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의 주요 제품군 연동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해 왔다. 4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인 IFA 2015를 통해 양사 플랫폼간 연동과 앞으로 스마트홈 서비스와 스마트 가전 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양 가전사가 자체 보유한 클라우드 서버와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버의 연동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16년부터 국내 가전 시장에 SK텔레콤 스마트홈 기능이 탑재된 다양한 제품들을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 TF장은 “자사 전용 IoT 서비스를 구축하기 어려운 중견 제조사들과 협업해 상생을 도모하고 보다 대중적인 스마트홈 시장을 열어가기 위해 세계적인 가전사들과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이번 삼성전자와 LG전자와의 협업을 계기로 국내 스마트홈 서비스 시장이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