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1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재무건전성 개선 및 적극적 PI, M&A 를 위한 운영자금 확보를 통한 적극적 성장전략표명은 긍정적이나, 대규모 증자에 따른 희석과 단기 ROE 훼손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hold(홀드)’로 하향하고 목표주가 3만4000원은 유지했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2 조원 규모의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 및 무상증자를 이사회에 결의했다”며 “예정 주당 모집가액은 기준주가 대비 15% 할인율 적용된 2만7450 원이며, 신주발행주식수는 43.95 백만주로 기존 발행주식수의 100%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IB 지위 확보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 진출, 해외대체투자 및 자기자본투자 확대와 우량 M&A 기회 물색의 운영자금 확보가 유상증자의 목적이다”며 “15년 6월말 기준 동사 NCR 470.2%, 레버리지 비율 955%임을 감안시 16년 강화되는 자기자본 규제안에 대비한 선제적인 대응 요인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PEF, 오피스빌딩 등 약 6000억원 규모의 업계내 적극적인 PI 전략을 감안시 증자를 통한 운영자금 마련과 재무건전성 개선은 긍정적이다”며 “높은 희석율 및 불확실성으로 인한 단기 주가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