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국내에서 진행하는 유학 박람회가 늘어나면서 주최사나 진행 횟수 등을 꼼꼼히 체크해보고 방문할 필요성이 커졌다. 대부분의 유학 박람회는 유학원에서 주최하는데 국내만 해도 수많은 유학원이 있기 때문에 믿을 만한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각 박람회는 현지 대학의 관계자가 참석한다고 홍보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정말 현지 관계자가 참석하는지는 알 수 없다. 간혹 현지 담당자가 참가한다고 해놓고 국내 유학원 상담원이 학교를 대표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영국 유학원은 주한 영국문화원이 자체적으로 유학원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이를 이수한 업체에게 ‘영국 전문 유학원’이라는 타이틀을 내준다. 인증을 받은 어학원 리스트는 영국유학문화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므로 박람회 주최 기관이 인증받은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좋은 정보도 그 정보를 활용할 능력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듯 무엇보다 본인의 준비가 우선이다. 유학의 목적이 무엇인지, 원하는 지역과 예산 등을 정해 놓아야 효과적으로 박람회를 이용할 수 있다.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조사하고 현장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다. 현지 관계자와 상담하기엔 부족한 영어 실력 때문에 고민이라면 걱정할 필요 없다. 대부분 현지 담당자와 국내 담당자가 함께 상담을 하기 때문에 통역 서비스가 잘 되어 있다. 상담을 받을 때는 현지 담당자에게는 학교나 기관에 대한 질문을 하고 국내 담당자에게는 지역 정보나 비자, 준비 과정과 함께 생각하는 학교들 간의 비교 상담 등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