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월드시리즈 우승
▲켄자스시티 로얄스가 30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사진=뉴시스)
"끝날 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다"는 말이 통했다. 미국 월드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9회 동점을 만들고 연장전에서 재역전에 성공하는 드라마를 썻다. 1985년 이후 30년만에 다시 찾아온 감격의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뉴욕 메츠와의 5차전 경기에 나섰다. 캔자스시티는 경기에서 7-2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9회 1사까지 1-2로 뒤졌지만 9회 2사가 되는 상황에서 나온 호스머의 기적적인 홈쇄도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신인급 선수인 콜론부터 시작된 연장 12회 5득점은 캔자스시티의 재역전 드라마를 완성해 냈다.
이날 5차전에서 뉴욕 메츠는 1회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이 3구만에 리드오프 홈런을 때리며 1-0 리드를 지켰다. 이후 2-0로 힘겨운 리드를 지켜가던 메츠는 9회 켄자스시티에게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연장 12회 무려 5점이 터진 빅이닝 후 연장 12회말 나온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가 지켜냈다. 마지막 아웃 카운트로 켄자스시티는 감격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