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LG화학에 대해 “중대형전지 성장으로 내년에도 이익 개선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최근 3개월간 주가가 38% 상승, 시장대비로도 34%포인트 초과 상승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각국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xEV(전기자동차)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중대형전지 매출액, 정보전자부문의 턴어라운드 그리고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화학부문 등의 가치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2015년 4분기 매출액은 5조원, 영업이익은 38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 +65% 를 예상한다”며 “계절 비수기로 화학, 정보전자의 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전지는 중대형 전지 출하량 증가로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xEV 중대형전지는 올해 7000억원에서 내년 1조2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분기별로는 올 4분기 닛산 리프, 중국 버스 공급, 내년 중국·유럽 완성차업체와 GM Bolt 등 납품 개시로 중대형전지의 본격적인 매출액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