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개업한 서울시내 중국집과 미장원, 편의점 등은 10년간 10곳 가운데 2곳만이 살아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생활밀착형 43개 업종의 지난해 기준 인허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년 생존율이 19.9%에 그쳤다고 2일 밝혔다.
온라인상에는 “살아남은 곳도 여유롭진 않아요. 간신히 숨만 쉬고 있죠”, “개인사업도 정말 아무나 하면 안 되죠. 식당 몇 번 망해보니 알겠더라고요”, “무슨 업종이 잘된다면 앞뒤 안 가리고 우르르 몰려가서 창업하니까 생존율이 낮지요”, “남의 건물에서 장사 잘해 봤자 건물주 횡포 때문에 버틸 수 없어요”, “터무니없이 높은 임대료가 자영업자 발목을 잡죠”, “다들 부푼 꿈 갖고 창업했을 텐데, 금세 폐업하는 거 보면 안타까워요”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