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이달 29일 금호산업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에 성공하면 박 회장은 6년 만에 경영권을 되찾게 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의 주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53개에 이르는 금호산업 채권단들을 대상으로 오는 29일을 ‘금호산업 채권금융기관출자전호나 주식 거래 잠정 종결일’로 통보했다.
당초 산업은행은 전일 23일로 통보했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의 요청으로 일주일 가량 늦춰진 것이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29일까지 금호산업 인수 대금을 모두 납입하고 딜을 마무리 해야 한다. 성공적으로 인수를 마무리할 경우, 박 회장은 2010년 워크아웃 이후 6년만에 경영권을 되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