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섬유패션업계 신년 인사회에서 “중국, 베트남 등과의 자유무역협정협정(FTA) 체결 등 긍정적인 측면들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올지난해보다 섬유패션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섬유패션업계는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143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윤 장관은 “올해 중국ㆍ브라질 등 신흥국의 경기회복 지연, 저유가 지속에 따른 섬유패션제품 단가 하락 등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정부에서도 섬유패션산업의 수출확대와 재도약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정부는 FTA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 동남아, 북미 등 해외시장 진출 보폭을 넓힐 수 있도록 글로벌 패션브랜드를 육성하고, 해외 유명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섬유패션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공정혁신, 첨단ㆍ친환경 염색산업 육성, 섬유패션 스트림 간 협력 활성화 등을 통해 공장자동화와 생산성 향상도 유도한다.
또 고기능ㆍ고성능 의류 및 섬유소재 개발, 자동차 등의 초경량 핵심소재인 탄소섬유산업 육성, 안전보호섬유·해양융복합소재ㆍ메디컬융합소재 등 산업용섬유와 수요산업 간의 연계 활성화로 신시장 창출에도 나선다.
이에 대해 업계는 섬유패션산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창업할 수 있는 창조산업일 뿐만 아니라, 신소재와 융합하는 첨단산업이라는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