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부품 수주 4년 만에 최저 성장…중국 경기둔화 역풍

입력 2016-01-21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4분기 수주액 전년비 1% 증가 그쳐

자동차와 더불어 일본 수출의 양대산맥인 전자부품 수주가 거의 4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 메이저 전자부품업계의 총 수주액이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조4000억 엔(약 15조원)을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교세라와 TDK 무라타제작소 일본전산 니토덴코 알프스전기 등 메이저업체 6곳의 수주액(일부 기업은 매출)을 집계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총 수주액은 역대 최고 수준이지만 증가폭은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2012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중국의 경기둔화가 선명해지는 가운에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전자부품 수주가 늘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의 성장 둔화가 겹치면서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생산이 기세를 잃어 일본 전자부품업계도 타격을 입고 있다는 평가다.

교세라는 통신기지국에 사용되는 반도체 보호 부품이 중국과의 경쟁에 직면하면서 전체 수주액이 전년보다 6% 이상 감소했다. 니토덴코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무라타는 이전까지 20~30%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이제 한자릿수 후반대로 떨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자동차용 전자부품 등의 호조로 10%대 성장세를 기록했던 일본전산도 중국 주택시장의 막대한 재고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일본전산은 에어컨용 모터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애플이 이번 분기 최신 아이폰 감산에 들어간 것도 일본 업체에 타격을 줬다.

이에 이번 1분기 일본 전자부품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보합세를 보이거나 감소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부품은 지난 2014년 3조6908억 엔이 수출돼 일본 전체 수출의 5%를 차지했다. 이는 자동차의 14.9%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종합] 현대차그룹, 새만금에 9조 투자…로봇·AI·수소 ‘미래산업 전초기지’ 구축
  • 국민연금 작년 수익률 18.8% ‘역대 최고’…적립금 1458조원
  • 은마아파트 재건축 6개월 만에 통합심의…‘신통기획 시즌2’ 속도전
  • 김범석 쿠팡 의장 “개인정보 유출 사과”⋯첫 육성 입장 발표 [쿠팡 컨콜]
  • 맘스터치, 1년 5개월 만에 43개 품목 평균 2.8% 가격 인상
  • 1월 은행 주담대 평균금리 4.29% 넉 달째 상승⋯고정형 주담대 급감
  • 與, 송영길 전 대표 복당 의결…탈당 3년만에 복귀
  • 오늘의 상승종목

  • 02.27 14: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968,000
    • -0.52%
    • 이더리움
    • 2,953,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2.97%
    • 리플
    • 2,039
    • -2.16%
    • 솔라나
    • 126,600
    • +0.32%
    • 에이다
    • 427
    • +0.71%
    • 트론
    • 412
    • -0.24%
    • 스텔라루멘
    • 239
    • +1.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00
    • -0.64%
    • 체인링크
    • 13,300
    • -0.23%
    • 샌드박스
    • 127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