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금호석유에 대해 고원가 재고처리로 1분기 실적 부담을 덜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36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 분기에 고원가성 재고가 소진되면서 합성고무 원가율이 크게 하락하며 흑자전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는 합성고무 판매량이 전 분기보다 10% 늘었음에도 영업손실이 6억원가량 나며 실적이 악화됐다”며 “합성고무 시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회사가 ‘밀어내기 판매’를 전략적으로 시행해 고원가성 재고 부담을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급 균형을 감안하면 4년간 악화되고 있는 합성고무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자사주를 제외한 실질 장부가치(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에 불과해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