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출처=영화 '동주'스틸컷)
배우 강하늘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영화 촬영 중 삭발에 대한 비화가 눈길을 끈다.
강하늘은 지난 17일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해 영화 '동주'에서 화제를 모은 삭발 장면 촬영에 대해 "감동적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강하늘은 "제 머리를 미는 장면이라 한 번에 오케이가 났어야 했다. 왜냐면 다시 밀 수가 없으니까"라며 "카메라 테스트 때 갑자기 연출팀 막내 형님께서 '제가 하겠다'며 삭발 리허설을 해 주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강하늘은 "'한 번은 부족해서 한 번 더 해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하니 저쪽에 계신 또 어떤 분이 '제가 하겠다'고 오셔서 도와주셨다"며 배우와 스태프가 한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강하늘은 "진짜 감동이었던 것 같다"며 "당시 삭발을 했던 사람이 저를 포함에 셋이나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강하늘이 출연한 영화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강하늘)와 독립운동가 송몽규(박정민)의 빛나던 청춘을 담았다. '왕의 남자', '사도'의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일제강점기 동갑내기 사촌지간 윤동주 송몽규 두 청춘의 이야기를 흑백영화로 담아냈다. 오늘 1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