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영이 이유리에게 공식적으로 이별을 고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천상의 약속'에서는 강태준(서준영)이 드디어 이나연(이유리)에게 장세진(박하나)의 존재를 밝혔다.
이날 강태준은 이나연을 자신의 오피스텔로 불러들였다. 이나연은 강태준을 보자마자 와락 안기며 눈물을 흘렸다. 이나연은 "지금 내가 안고 있는 삶 강태준 맞지? 이거 꿈 아니지?"라겨 기뻐했고, 강태준은 "맞아"라고 단답했다.
이어 강태준은 "잠간 기다려 차 끓여올게"라고 말했다. 잠시 소파에 앉은 이나연은 이내 장세진이 꾸며놓은 갖갖이 커플 소품들을 보게 됐다. 커플 쿠션부터 커플 컵, 커플 실내화까지 보게된 이나연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게 됐다.
이나연은 "전부 두개 씩 있네"라며 "일부러 내 물건까지 준비한거야. 이런건 내가 해도 되는데"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러자 강태준은 "지금부터 내 말 잘들어"라며 "날 욕하고, 세상에서 가장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돼"라고 운을 뗐다.
이에 이나연은 "미국 갔다왔더니 말을 이상하게 하네"라며 "말돌려 하지마. 똑바로 말해"라고 직접 물었다.
강태준은 "나 너한테 안 돌아가"라고 폭탄 발언했고, 때마침 장세진에 전화가 걸려왔다. 강태준은 장세진과 통화를 마치고 "들었지"라며 "내가 결혼할 사람이야"라고 덧붙여 이나연을 놀라게 했다.
이나연은 믿을수 없다는 표정으로 장난 그만치라고 다그쳤고, 결국 강태준은 화를 내며 통장을 건내주며 "위자료라고 생각해도 된다. 그러니 이거 가지고 가라. 난 너한테 안 간다"라고 명확하게 말했다. 이나연은 눈물을 흘리며 강태준의 뺨을 두 번이나 때렸지만 강태준은 흔들리지 않았다.
한편 일일드라마 KBS 2TV '천상의 약속'은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