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늘 테러방지법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를 중단합니다. 마지막 주자로 이종걸 원내대표가 발언 중인데요. 단상에 선 이 원내내표는 "이름만 불러도 눈물이 난다"며 필리버스터에 나선 38명의 의원들의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 “저 이종걸, 그리고 한 두사람의 잘못으로 28명 의원들이 보여준 열정, 열망을 제가 한순간으로 날려버릴 수밖에 없다는 데에 정말 죄송하다. 정말 죽을 죄를 졌다”며 눈물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원히 계속할 수 없다는 게 사실” “선거 위한 필리버스터는 국민의 등을 돌리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