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총에서는 각 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의 경영성과 보고가 이뤄졌고 이후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이사 선임 등 다수의 주주친화 안건이 다뤄졌다.
2015년 DS(부품)부문은 매출 75조, 영업이익 14조8900억원을 거뒀다. 권오현 부회장은 올해 고부가 제품 확대로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D램 45%, 낸드 3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세계 1위 업체로서 시장을 지속 견인했고 시스템LSI와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경영성과를 큰 폭으로 개선했다.
D램은 시황 악화에 따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20나노 공정 전환을 통한 메모리 고용량화 주도로 매출 증가와 수익성 극대화를 이뤘다. 낸드는 업계 최초로 기술과 원가경쟁력을 한 단계 향상시킨 V낸드를 상용화해 타업체와 기술 격차도 크게 벌렸다.
시스템LSI 사업은 14나노 공정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첨단 모바일용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했고 대형 파운드리 거래선에 본격적 비즈니스 확대로 2014년 대비 경영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TV 대형화, 고해상도 수요 증가에 따라 UHD, 커브드, 초대형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했고 중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OLED 패널 고객 확보를 통해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2016년 메모리 사업은 D램의 경우 18나노 최첨단 공정 전환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낸드는 V낸드의 앞선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스템LSI 사업은 14나노 기반의 단품 AP뿐 아니라 AP와 통신칩을 결합한 통합칩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모바일용 고화소 이미지센서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커브드 LCD, 플렉서블 OLED와 초고해상도 제품 등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글로벌 거래선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DS부문은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차세대 반도체 라인을 건설하고 바이오 프로세서, 사물인터넷용 개방형 플랫폼 아틱 출시 등 IoT(사물인터넷)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 개발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