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 10년⑥] “10년내 10배 성장” 비전 제시

입력 2016-03-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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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테크노밸리’ 추진…창업 요람으로

판교테크노밸리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입주기업들은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해 3월 포럼을 열고 판교테크노밸리 매출 규모를 10배 성장시키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당시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은 “판교테크노밸리를 10년 안에 10배 성장시키겠다”는 비전를 제시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정보통신ㆍ바이오ㆍ콘텐츠기술 등 다양한 산업군이 몰려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이끄는 클러스터로 꼽힌다. 하지만, 판교 내에 부족한 벤처금융과 스타트업을 위한 엑셀러레이터 부족이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를 단순한 창업지원 공간이 아닌 입주기업 간 네트워크를 통해 공동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청년 창업자 간의 교류 공간과 레지던시 기능을 갖춘 2030하우스를 조성해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판교 기업 최고경영자(CEO 모임인 리더스포럼 공동의장인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융합기술 비전을 제시하고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해달라”며 “꿈과 끼만 갖고 들어오면 도와줄 것”이라고 지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남 공동의장은 현재 후배 기업들을 위해 다산타워의 한 개 층에 다양한 스타트업·벤처기업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등의 실질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입주 업체 중에는 호코스ㆍ라이크랩ㆍ파이어넷ㆍ다산카이스 등이 있다.

또한, 판교테크노밸리 10배 성장을 위해 제2테크노밸리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23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19년 준공될 예정이다. 제2테크노밸리가 완성되면 제1 테크노밸리에 부족했던 입주공간을 보완해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를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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