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퀀텀닷 시대’ 선언… SUHD TV로 11년 연속 세계 1위 수성

입력 2016-03-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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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D TV 신제품 제품군 30% 이상 확대… SUHD TV 5년 무상 보증

▲삼성전자 모델들이 22일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SUHD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들이 22일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SUHD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화질과 사용자 편의성을 한 단계 향상시킨 2세대 퀀텀닷 TV ‘SUHD TV’로 글로벌 시장 11년 연속 1위 수성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미디어데이’를 열고 2016년형 SUHD TV를 본격 출시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올해 SUHD TV 신제품은 화질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적용하고 하나의 리모컨으로 주변 기기들을 사용할 수 있는 등 사용편의성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 고객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적극 반영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품질은 크게 높였지만 SUHD TV 신제품 출고가는 최대 90만원까지 내렸다. 삼성전자는 품질 자신감을 바탕으로 SUHD TV 무상 보증 기간도 5년 늘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시장에 49인치부터 최대 88인치까지 지난해보다 30% 이상 확대한 SUHD TV 총 14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2012~2014년 각각 4600만대, 4800만대, 5100만대의 TV 판매를 기록하며 매년 소폭 성장을 이룬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8% 줄어든 4700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는 세계 최초 2세대 퀀텀닷 SUHD TV로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

2016년형 SUHD TV의 특징은 넓고 풍부한 컬러 표현이다. 지난해 나노크리스탈 기술을 적용한 퀀텀닷 SUHD TV가 처음 출시됐다면 올해는 색표현력, 밝기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신기술이 SUHD TV 전 라인업에 확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퀀텀닷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디스플레이 기술로 나노 사이즈(10억분의 1m)의 입자 하나 하나가 색을 낼 수 있어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방식 중에 가장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할 수 있다. 최대 1000니트 밝기의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를 그대로 표현하는 ‘HDR 1000’ 기술이 신제품 SUHD TV 전 모델에 적용됐다. 더불어 컬러 맵핑 알고리즘이 개선, 색상 표현의 정확도 역시 25% 향상됐다.

편리해진 UX(사용자경험)도 새로운 SUHD TV의 신무기다. 자체 OS(운영체제) ‘타이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능이 크게 개선된 것. ‘Single Access(싱글 액세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TV 첫 화면인 스마트 허브에서 모든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고 ‘Single Remote(싱글 리모트)’ 기능으로는 TV가 자동으로 셋톱박스나 게임콘솔 등 연결 기기들을 인식해 리모콘 하나로 제어가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22일부터 65·55인치 KS9500, KS8500 시리즈 모델의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 출고가격은 KS9500 기준 65인치 699만원, 55인치 469만원이며 KS8500 기준 65인치 639만원, 55인치 40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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