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징역 2년 구형

보석 신청은 기각... 글로벌 경영 차질화 우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징역 2년이 구형됐다. 또한 변호인단이 신청했던 보석 신청은 기각돼 앞으로 한화그룹의 글로벌 경영이 차질을 빚게 됐다.

22일 속개된 김 회장의 '보복폭행'에 대한 2차 공판에서 검찰은 김 회장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특히 재판부는 김 회장의 보석신청에 대해 "김 회장이 장기 10년 이상의 형을 선고할 수 있는 죄를 범해 보석 허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보석신청 기각 사유를 밝혔다.

변호인단은 이번 달 말 한화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측과 6조~7조원 상당의 석유개발 합작사업계약 체결 등의 이유로 보석신청을 했지만 보석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글로벌 경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편 재판부는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김 회장에 대한 1심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