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B국민은행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6년 5월 전국 아파트 값은 전월대비 0.07% 상승했다. 지난 4월 0.03 % 상승률을 기록한 것에 이어 두달 연속 오름세가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의 상승률(0.12%)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폭이 증가했다. 이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0.07%)을 4배 이상 웃도는 수치이다. 특히 △강남구(0.55%) △서초구(0.61%) △송파구(0.38%) 등 강남 3구와 △서대문구(0.45%) △마포구(0.39%) △강서구(0.38%)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지방 5개 광역시는 0.04% 하락하며( 3월(-0.02%)과 4월(-0.01%)에 이어 3개월 연속 가격이 내려갔다.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이달 들어서면서 처음으로 75%대에 도달했다. 이는 지난 달(74.8%)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서울 강북지역의 경우 전세가율이 전국 평균(75.2%)을 웃도는 77.7%로 집계됐다. 강남지역은 72.6%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중 전세가율 80%대를 기록한 구는 △성북구(84.3%) △성동구(81.0%) △구로구(81.2%) △중구(80.1%) △동작구(80.0%) 등 5곳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전세가율은 76.4%로 전국 평균(75.2%)을 웃돌았다. △의왕(84.0%) △안양(82.1%) △고양(81.3%) △군포(81%) △의정부(81.1%) 등의 지역이 80%대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집값 하락세를 보이는 지방 5개광역시 전세가율은 73.6%로 전국 평균(75.2%)을 밑돌았다.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77.1%)가 가장 높았고 대구(75.3%), 대전(73%), 울산(71.8%), 부산(71.4%)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 연립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68.8%로 70%대에 근접했으며 단독은 45.1%로 50%를 밑돌았다.